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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장·차관급 인선 단행…통일 조명균·여성 정현백

<앵커>

그런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장·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 명입니다.

2012년 말 NLL 포기 발언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습니다.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전 정권 인사로 낙인찍혀 2008년 명예퇴직했는데, 장관에 임명되면 9년 만에 금의환향하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발탁됐습니다.

기업 연구소장과 전문 경영인을 거치며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현백 성대 사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낸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로, 여성으로선 강경화, 김현미, 김은경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로 장관 후보자에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완도 군수를 거쳐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주로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며 농식품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차관 인선도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자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지난 8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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