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취임 한 달 "눈높이 소통…인사·외교는 과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내일(9일)로 30일이 됩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지만, 인사와 외교의 어려움은 인정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첫 마디는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청와대는 열린 경호로 국민 곁에 가까이 다가가고 5.18 유족과 참전용사를 직접 위로하면서 참모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건 소통과 통합, 권위주의 청산 노력이었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업무지시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순풍에 돛단 듯 가던 새 정부에 5대 인사 원칙 위반 논란은 첫 역풍이었습니다.

인수위 준비 기간이 없어 생긴 어려움이라고 밝혔지만, 야당 공세는 거셉니다. 높아진 검증 기준에 17개 행정부 장관 임명은 아직 한 명도 못 했고 11곳의 장관 후보자는 여전히 검증 중입니다.

북핵과 사드, 중국의 경제보복 등 외교 난제는 어긋난 마디를 새로 맞추는 단계라고 청와대 스스로 정의했습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도 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사와 추경, 사드 등 주요 현안에 대립각을 세우고 여·야·정 협의체 불참을 선언하면서 협치도 난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