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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덟 총리까지…세계 정치 휩쓰는 '젊은 리더들'

<앵커>

세계 정치를 이끄는 리더들입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그리고 그리스의 치프라스 총리, 벨기에 샤를 미셸 총리.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이들보다도 더 젊은 서른여덟 살의 총리까지 탄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리더십' 돌풍이 불고 있지요.

그 배경과 의미를, 김정기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올해 38살인 리오 바라드카가 아일랜드의 집권당인 '통일아일랜드'의 새 대표로 선출되는 순간입니다.

[리오 바라드카가 통일아일랜드당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득표했으므로, 그를 통일아일랜드당의 11번째 대표로 선출합니다.]

바라드카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전통에 따라 총리까지 맡게 되면서 아일랜드 정치사상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바라드카는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데다, 동성애자이지만 직설적인 화법과 젊음으로 정치 경력 10년 만에 총리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바라드카는 "자신이 당 대표에 뽑힌 것은 아일랜드에 어떤 편견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캐나다, 그리스, 벨기에에 이어 아일랜드까지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젊은 리더들의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선출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조와 재계를 직접 만나 노동개혁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정당 지지율도 24%에서 31%로 크게 올랐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아일랜드의 바라드카 총리 모두에게는 최근 10% 선 아래로 떨어진 실업률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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