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 만날래요'…결혼 원정 떠나는 日 대왕판다들

[이 시각 세계]

일본에서 나고 자란 대왕 판다들이 중국으로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살 난 판다 쌍둥이와, 4살 난 여동생 판다. 세 남매에게 짝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중국으로 돌아가면 세 마리 모두 각자 짝을 만나서 번식을 할 예정이라고요.

오랫동안 판다들을 돌봐왔던 일본인 사육사들은 자식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라는데, 꼭 이렇게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싶지만, 대왕 판다는 원래 중국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합니다.

중국 정부의 보호 정책으로 번식 때가 되면 반드시 연구 기지가 있는 중국 청두로 돌아가야 합니다.

청두의 대왕 판다종 번식 프로젝트는 1994년부터 시작됐는데요, 각국 연구진들이 포함된 이 프로젝트에서 벌써 15마리의 대왕 판다들이 탄생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