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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틀간 '사드 보고 누락' 조사…이르면 오늘 진상 발표

<앵커>

청와대가 이르면 오늘(2일) 사드 보고 파문에 대해서 진상조사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처벌 보다는 경위 파악이 목적이라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잡음을 최대한 줄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 중인 청와대는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박근혜 정부 시절 안보라인 인사 20명을 불러 신속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했습니다.

한 장관은 청와대 보고문건에서 사드 발사대 반입 문구가 삭제된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켜 보겠습니다.]

사드 배치를 사실상 주도한 김관진 전 실장에 대한 조사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발사대 4기를 비공개로 반입한 게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기 위한 의도였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진상조사의 목적은 일단 처벌이 아닌 경위 파악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조사 결과를 보시죠. 아마 금방 조사 결과가 나올 겁니다.]

속전속결로 조사를 마무리해 정치적 외교적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오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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