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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대응 나서…독자적 '비상저감조치' 시행

<앵커>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일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4대 문 안에서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 100만 대. 서울의 대기 환경을 더 나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차량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출퇴근 대중교통 요금을 전액 면제해 줘 2부제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동시에, 시와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 문을 모두 닫고, 공용차량 운행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강채영 : 시민들도 비용부담이 덜해서 많이 대중교통 이용할거 고 미세먼지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비상조치들은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고, 다음 날도 '나쁨'으로 예보되면 시행됩니다.

지금까지는 경기와 인천까지 이 기준에 들어야 비상조치가 시행됐지만 다음 달부터는 서울만 기준에 들면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서울에서 이 기준에 해당하는 날은 올 들어 7일 있었습니다.

[황보연/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시 차원의 역량을 총집결해 시민건강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

서울시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 공해차량의 도심 내 운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위해 2020년까지 6천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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