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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산 총영사 전격 경질…이유는 아베의 귀국 조치 비판

<앵커>

일본 정부가 부산 총영사를 경질했습니다. 부산 소녀상 문제 때문에 귀국 명령이 내려진 걸 놓고, 아베 총리를 비판해서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가 일본으로 일시귀국했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아베 총리의 보복 조치였습니다. 두 사람은 85일 만인 4월 4일에야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두 사람 가운데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전격 경질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모리모토 총영사가 지난 2월 도쿄에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아베 총리의 일시귀국 조치를 비판한 것이 경질 이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리모토 총영사는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총리관저 관계자들은 "어느 나라 외교관이냐"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리모토 총영사는 정통 외교관이 아닌 특채 출신으로 한국 근무 기간만 13년에 이릅니다.

[모리모토 야스히로/전 부산 일본 총영사 : 인공적으로 (한일 관계에) 장애를 만드는 일을 없애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후임에는 주한 문화공보원장을 지낸 미치가미 히사시 두바이 총영사가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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