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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사드 환경평가 철저히 실시…배치에 시간 걸린다"

<앵커>

한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미국에 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배치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 규정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면서, 배치 완료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를 좀 더 철저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에 대해선 현재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사드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고를 누락했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다 알려진 사실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당연히 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저를 포함한 대부분 국민들이 '6기 중에 2기만 실전 배치됐다, 4기는 추후에 반입될 것이다' 이렇게 알고 있었던 것 아닙니까?]

정 실장은 특히, 지난 3월 발사대 2기가 들어올 때는 국민에게 생중계하듯 보여주더니, 나머지 4기의 반입은 보안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2일)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미간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 뒤 내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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