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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고강도 조사 끝에…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

<앵커>

그제(31일) 오후 덴마크에서 강제송환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영장이 청구됐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조금 전 오늘 새벽 0시 25분쯤 정유라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구속영장에 고교 편법 출석과 이대 학사 비리 등 앞선 특검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된 혐의를 중심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정 씨의 신병부터 확보한 뒤 뇌물죄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정유라 씨 측이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자체는 자정 무렵 이미 끝이 났습니다.

지금은 정 씨와 변호인이 검사가 작성한 진술조서를 검토하고 있을 텐데요, 정 씨는 어제 아침부터 식사 시간을 빼고 꼬박 12시간가량을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제도 본인과 어머니 최순실 씨가 주주였던 독일 회사가 삼성으로부터 78억 원을 지원받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지만, 정 씨는 여전히 본인은 몰랐고 어머니 최 씨에게 떠미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춰질 경우 모레 토요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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