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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신고 기업 8곳으로 늘어…변종 랜섬웨어도 등장

<앵커>

오늘(15일) 근무 시작할 때 컴퓨터 켜면서 랜섬웨어 걱정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난 주말 사이 전 세계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피해신고를 한 기업이 8곳으로 늘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주말부터 오늘(15일) 오후 3시까지 국내 기업 13곳이 랜섬웨어 피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가운데 8곳이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4곳이 늘어난 겁니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문의는 총 2,875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넷진흥원 신고와는 별도로 민간 보안업체가 접수한 피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의 일부 스크린 광고 서버와 멀티큐브 서버도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적어도 30곳 이상이 감염됐지만, 영화 상영 서버와는 분리돼 있어 영화는 정상적으로 상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아산시의 한 버스 정류장 안내판도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됐습니다.

특히 280종 정도의 변종 랜섬웨어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감염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보안업체에 신고해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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