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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휴일…전국 '봄 만끽' 나들이객 북적

<앵커>

모처럼 화창해서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전국의 공원과 관광지에는 봄을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휴일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모처럼 봄을 느끼러 나온 사람들로 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수상 자전거를 타고 호수 위에서 봄 날씨를 만끽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 앞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윤희응/인천 계양구 : 계속 먼지 때문에 아기랑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아쉬웠었는데, 앞으로도 날씨가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어요.]

숲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봅니다.

[김성윤/대전 서구 : 산도 걷고 아기랑 같이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은 경기도 파주에 오두산 통일 전망대입니다.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에 2km 넘게 떨어진 북한 황해북도도 선명히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 주민이 논밭 일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천 앞바다에선 광어와 도미잡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설아/대전 유성구 : 대전에서 왔는데 물고기도 보고 먹어서 맛있었어요.]

포근한 날씨에 서울 여의도 공원에 나온 아이들은 벌써 물놀이를 즐깁니다.

놀이동산도 어린이들 세상입니다.

미세먼지는 조금 많았지만, 건강에 더 해롭고 시야를 흐리는 초미세먼지가 크게 줄어, 하늘이 깨끗했습니다.

내일은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아침 한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송기욱 TJB·김진권 UBC,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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