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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공연 속 '테트리스'…무대로 올라온 게임 음악

<앵커>

게임 음악만을 모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립니다. 아이들 놀이로 취급 받던 게임이 거대 산업이 되는 동안 게임 음악도 예술의 울타리로 들어오게 된 거겠죠.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 하면 이런 기계음만 떠오른다면, 구세대일지 모릅니다.

요즘 온라인 게임에선 이런 음악이 나오죠. 이 게임 음악엔 오케스트라는 물론 해금과 가야금 같은 국악기까지 동원됩니다.

이 게임은 유명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 씨가 음악 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죠. 한스 짐머, 스티브 자브론스키 등 거장 작곡가들도 이미 게임 음악에 참여했습니다.

[박주영/온라인 게임 이용자 : (요즘 게임은) 음악만 웅장한 게 아니라 성악가들이 나와서 뭔가가 확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니 무대에 오르는 것도 더는 이상할 게 없습니다.

오래된 고전게임의 기계음도 78인조 오케스트라와 만나면 이렇게 바뀝니다. 현악기, 금관악기가 선율을 이끌면 효과음은 실로폰과 타악기가 맡는 식이죠.

[이병욱/'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공연 지휘자 : 흘려 들으셨던 멜로디가 컴퓨터가 앞에 없이 음악만 들으시면 '아, 이런 음악이었나?'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정통 클래식을 넘어 영화 음악에서 이제 게임 음악까지 오케스트라 공연장의 문은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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