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우스웨스트항공 '오버 부킹' 폐지…주요항공사 중 처음

<앵커>

보통 항공사들은 실제 탑승객보다 예약을 더 많이 받고 있는데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주요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이 초과예약 관행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자사 직원을 태우기 위해 폭력적으로 승객을 끌어내려 국제적 공분을 샀던 미 유나이티드 항공, 초과예약 관련 대책으로 승객에게 최대 1만 달러, 1천134만 원을 주도록 규정을 고치는 데 그쳤습니다.

초과예약 관행 자체를 없애라는 요구가 많은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를 폐지하기로 오늘(28일) 결정했습니다.

저 비용항공 제트블루를 빼면 미국 내 주요 항공사로는 처음입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승객이 탑승하러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점점 줄고 있다"며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긴급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예측 도구를 이용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승객 1만 5천 명이 초과예약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언제부터 초과예약이 폐지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항공 측은 초과예약 관행을 폐지할 경우 승객 보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