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런 문화생활 어때요?…볼만한 영화·전시 소개

<앵커>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와 전시를 유영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파운더(The Founder)']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 탄생에 숨은 이야깁니다.

창립자 레이 크록과 맥도날드 형제와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업을 키워가는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비정한 면모도 적나라하게 조명됩니다.

파렴치하게 느껴질 정도로 욕망에 솔직한 주인공 역은 명배우 마이클 키턴이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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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로설(Colossal)']

정체불명의 괴수가 대한민국 서울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괴수가 등장하는 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기발한 매력의 비교적 작은 영화입니다.

서울에서 일부 촬영을 했고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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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

세 커플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제목만 보면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극심한 경제 위기로 피폐해진 그리스인들의 삶과 눈물, 그 속의 작은 희망을 담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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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의 미래' / ~29일까지 / 서울시민청 갤러리]

잡지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 등을 만든 고 한창기 선생 20주기 추모 전시회입니다.

그가 제작했던 잡지와 책뿐만 아니라 판소리 LP 음반 등이 전시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썼던 고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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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 아낙들의 잼2놀2' / ~25일까지 /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아이들의 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통놀이에 대한 추억을 담았습니다.

특히 낡은 청바지가 소재로 재활용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전시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