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보름 정도 앞둔 프랑스에서 보수 우파 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밀가루 테러를 당했습니다.
웃는 얼굴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유세장에 들어서는 피용에게 갑자기 하얀 가루가 날아들었습니다.
피용은 아내와 두 자녀를 의원 보좌관으로 허위 채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시위대가 피용 후보를 비난하며 반감을 드러낸 겁니다.
피용 후보는 이 횡령 스캔들의 영향으로 현재 극우파인 르펜 후보와 중도파인 마크롱 후보에 이어 지지율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