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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이틀마다 조사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이틀에 한 번씩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모레까지인데 당일이 휴일이어서 신청일을 앞당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남은 기간 이틀에 한 번씩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 핵심 조사 대상인 뇌물 혐의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내일 오전 한웅재 부장검사가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기업 뇌물혐의를 집중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는 다음 주부터 조사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오늘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면세점 선정 등의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 원 등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뒤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조사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조사내용과 법리 검토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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