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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넘게 이어진 朴 조사…검찰, 오후 6시 전 종료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가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 일과를 고려해서 오후 6시 이전에는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1일 검찰 소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11시간 동안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보조검사 1명과 여성수사관과 함께 오전 9시 15분쯤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해 검찰 조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영상녹화 없이 한 부장검사와 보조검사가 나란히 앉고 책상 맞은편에 박 전 대통령과 유 변호사가 앉은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이후 21년 만입니다.

검찰은 오전 11시 50분쯤 점심식사를 위해 조사를 중단했고 낮 1시 10분쯤부터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 일과를 고려해 오후 6시 전에는 조사가 끝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서너 차례 더 조사해 구체적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한 뒤 오는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 씨를 남부구치소로 이감할 계획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자신을 만날 접견자를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행정관만으로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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