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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뼈 소동'…부력탱크 제거·선체 고정작업 오늘 재개

<앵커>

세월호를 목포로 옮기기 위한 준비작업은 오늘(29일) 계속됩니다. 목표는 내일 출발입니다. 현장이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진 기자, 지금 날이 밝은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세월호는 여전히 반잠수선 위에 올려진 상태입니다.

어제 유해 발견 소동으로 중단됐던 준비작업은 오늘 재개될 예정인데, 현재 이곳 날씨가 비바람이 불고 파고도 높은 편이라 작업에 차질을 빚진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오늘 다시 부력탱크 제거와 선체 고정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반잠수선 뒤편에 추가로 설치된 부력탱크는 이르면 오늘 모두 제거됩니다.

해수부는 어제 4개 가운데 2개를 반잠수선에서 떼어내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바지선으로 옮겼습니다.

2개를 더 제거하면 목포신항에 도착한 뒤 세월호를 부두에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동물 뼈 소동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도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용접하는 방법으로 단단히 고정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왼편에 구멍을 더 뚫어서 물을 더 빼내려는 계획은 육상에 거치한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당초 계획대로 세월호가 내일 목포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입장이지만, 준비작업 전반이 지연된 데다 동물 뼈 소동 후 추가 유실 우려도 커져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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