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육지 올리고 나면…점검 후 미수습자 수색부터

<앵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젠 인양한 세월호를 목포 신항에 잘 올리는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육지에 올리고나면 가장 먼저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권애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당초 목표였던 다음달 초 선체가 목포신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옮겨지면 가장 먼저 방역과 안전점검이 실시됩니다.

지난 3년 간 세월호가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체 내부가 부식되거나 붕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가장 중요한 미수습자 수색 방법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지난 23일) : 미수습자 가족들 먼저 여러분에게 돌려 드릴 수 있 도록 지금 최우선순위로 해서 다시 한 번 전부 점검도 하고…]

미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3,4층 객실을 우선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에서 객실 부분만 따로 떼어내 바로 세운 뒤 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선 선체가 훼손돼선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측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방식을 계속 논의할 방침입니다.

육상에서는 물론, 세월호 침몰 현장인 맹골수도 바닷속에 설치해 놓은 철제펜스 안에 미수습자 유류품 등이 있는지 철저히 수색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