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하늘을 수놓은 리본 모양의 구름처럼 '의미 있는 우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다윤이의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을 추모하는 '4.16 기억저장소'는 지난해 9월부터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 낭송회를 진행해왔습니다.
매주 8명에서 10명씩, 24회에 걸쳐 시신이 수습된 학생 246명과 교사들에 대한 시 낭송이 이뤄져 왔는데요, 25번째를 맞은 지난 금요일은 미수습 학생 중 한 명인 '은화의 날'이었습니다.
미수습 학생 4명에 대한 시낭송회가 시작되는 시점과 세월호 인양 시점이 맞물리는 우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건데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 24일은 '다윤이의 날'.
다음 주 31일은 '현철이의 날' 다음 달 7일은 '영인이의 날'로 낭송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우연이 이어져서 낭송회가 끝나는 4월 첫째 주까지 미수습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간절한 소망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