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상처 아물지도 않았는데"…영화 '세월호' 논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오늘 오전 세월호 인양 1단계가 어렵게 마무리되면서 중요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영화 '세월호' 논란입니다.

세월호 4주기에 맞춰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세월호'의 포스터입니다.

오일권 감독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마련 중입니다.

하지만 제작 소식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제서야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아직 미수습자 9명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침몰 원인에 대한 규명도 갈 길이 먼 상황에 세월호 참사를 영화화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냐는 겁니다.

게다가 번개가 치고 폭풍우가 내리는 밤바다를 담은 해당 포스터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켜 자극적인 묘사로 비판을 사고 있는데요, 지금껏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영화로는 2014년 만들어진 '다이빙벨'과 '나쁜 나라'가 대표적입니다.

모두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세월호'는 배우가 연기하는 각색 영화라는 점에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도,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이건 아니다', '좋은 의도더라도 너무 앞서 간 것 같다.' 등 비판적 의견이 많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