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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여건도 '청신호'…세월호, 반잠수선 향해 이동 중


<앵커>

이번에는 동거차도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세월호의 이동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1.3km 정도 떨어진 동거차도입니다.

어제(23일) 새벽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조금 뒤면 떠오르기 시작할 텐데요, 약 10분 전쯤부터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1,074일째, 그러니까 약 3년 만입니다.

지금 현재 화면을 보시면 두 척의 바지선 사이로 세월호 선체가 절반가량이 드러나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를 끌어안은 바지선 2척이 약 3km 떨어진 반잠수 선 쪽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옆엔 예인선이 바지선을 끌고 있습니다.

반잠수 선은 세월호를 실은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앞서 오는 11시 10분쯤엔 세월호가 1차인양 목표치인 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려졌습니다.

또 세월호를 바지선에 단단히 묶는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인양과 이동 작업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기상여건도 좋습니다.

오늘까진 바람과 파도가 잔잔할 것으로 예보돼 지금 속도대로라면 오늘 자정까진 세월호를 반잠수 선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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