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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따뜻했지만…도심 뒤덮은 '희뿌연 먼지'

<앵커>

오늘(19일) 봄 햇살 느끼셨나요?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하기에는 힘드셨을 겁니다.

심영구 기자가 주말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500m가 넘는 롯데월드 타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산 정상까지 올랐지만 탁 트인 전경을 즐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올 들어 가장 따뜻한 휴일, 산으로, 놀이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지만 미세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나쁨' 기준인 81마이크로그램을 넘나들면서 대부분 지역 공기는 저녁까지 탁하게 느껴졌습니다.

[홍동희/경기도 안산 :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좋은데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돼요.]

기온은 서울이 평년보다 7도나 높은 18.9도를 기록했고, 광주와 경기 동두천도 20도를 넘는 등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4월 중순 날씨가 한 달 정도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양종식, 정세진 : (미세먼지 때문에) 안 나오려고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아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내일도 서울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오늘과 비슷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짙겠습니다.

기상청은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신동환, 영상편집 : 정용화,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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