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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원들 고강도 밤샘 조사…'뇌물 혐의' 강력 추궁

<앵커>

어제(16일) 검찰에 소환된 SK그룹의 전 현직 최고위급 임원들은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뇌물죄 혐의를 강하게 추궁했는데, 필요하면 이번 주말에 다시 부른다는 입장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SK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검찰 조사가 오늘 새벽에 끝났습니다.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오늘 새벽 4시쯤, 김영태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보다 조금 앞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한 시간 뒤인 새벽 5시쯤 각각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고강도 밤샘 조사를 벌이면서, 재단에 출연금을 내는 대가로 최태원 회장 사면과 면세점 사업 재선정 특혜를 받기로 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SK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모두 110억 원을 출연했는데, 검찰은 이 출연금이 뇌물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냈다가 돌려받은 롯데그룹 관계자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검찰은 주말에도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해선 "질문지를 아직 작성 중이며 조사 방법이나 장소 등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썬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집중하고 있어 청와대 압수수색은 조사가 끝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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