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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이승훈, 극적인 역전 우승…'금빛 피날레'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최강자 이승훈 선수가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우승했습니다. 또 한번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금빛 피날레'로 장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15바퀴 째까지 중하위권에서 힘을 아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곡선을 돌면서 살짝 중심을 잃을 뻔했는데 노련하게 위기를 넘긴 뒤 직선 주로에서 선두였던 네덜란드의 베르흐스마를 제치고 0.09초 차의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이승훈은, 올 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로 마쳐 평창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잘 마무리 지어서 너무나 기분 좋고, 이 상승세가 다음 평창올림픽까지 잘 이어지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는 서이라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4년 만에 개인종합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남자 1천 미터에서 2바퀴를 남기고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고, 3천 미터 슈퍼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가 3천 미터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남녀부 개인종합 3위 안에 든 서이라와 심석희는 일찌감치 평창행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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