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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드카드에 '와르르'…안방서 챔스 탈락 '수모'

<앵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아스널이 그야말로 대참사를 당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도 5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원정경기에서 5대 1로 참패를 당했던 아스널은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월콧의 선제골로 반격을 시작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9분 수비수 코시엘니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경고에서 끝날 듯하다가 "반칙보다는 오프사이드가 먼저였다"는 그리 심하지 않은 항의에 주심은 매몰차게 빨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후 아스널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수비수들은 우왕좌왕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공격 숫자를 늘려 만회하려고 할 때마다 뒷공간이 뻥뻥 뚫리며 내리 5골을 내주고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1·2차전에서 모두 5대 1로 진 아스널은 7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충격에 휩싸인 아스널 홈팬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벵거 나가라…벵거 나가라. 리그에선 4위…트로피는 없다.]

벵거 감독은 심판 탓을 했습니다.

[아르센 벵거/아스널 감독 : 우리는 오늘 밤 정말 운이 없었습니다. 심판이 경기를 죽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머리로만 두 골을 넣은 라모스의 활약을 앞세워 나폴리를 2경기 연속 3대 1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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