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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K리그…FC서울 VS 수원 화끈한 슈퍼매치에 '환호'

프로축구 K리그 공식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FC서울과 수원이 격돌했습니다.

슈퍼매치답게 치열한 승부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3만 5천 관중이 몰렸는데요, 초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습니다.

전반 9분 김민우가 돌면서 왼발슛, 선제골을 뽑습니다.

지난해까지 일본 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민우가 감각적인 슛으로 데뷔 신고를 했습니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17분 윤일록의 슈팅을 이상호가 살짝 방향을 바꿔 1대1, 동점을 만듭니다.

수원에서 이적한 이상호가 친정팀에 뼈아픈 동점골을 선물했습니다.

치열한 공방 속에 양 팀은 1대 1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서정원/수원 감독 : 많은 팬이 운동장을 찾아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황선홍/FC서울 감독 :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전북과 전남 경기는 더 극적이었습니다.

전북은 전반 39분 김진수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앞서 갔는데요, 후반 40분 전남 페체신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대 1 무승부가 예상되는 순간, 전북 키다리 골잡이 김신욱이 날아올랐습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버저비터 같은 짜릿한 한방으로 전북은 홈 개막전에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제주는 마그노의 헤딩 결승골로 인천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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