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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선주자 첫 토론…대연정·재벌개혁 '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경선 토론회를 했습니다. 대연정과 재벌개혁을 놓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이 세 주자 사이에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4명의 예비후보 간 첫 토론.

문 전 대표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여야를 통틀어서 전체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안 지사는 폭넓은 지지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중도보수와 저와 견해가 다른 많은 국민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되는지 훈련받아 왔습니다.]

이 시장은 기득권과 맞서 싸울 주자는 자신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정치 기득권 또는 경제기득권자와 싸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주셔야 합니다.]

상호토론에서는 문 전 대표에게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대규모 선거캠프와 자문단을 꾸린 건 친문 패권주의 아니냔 비판이 나왔고,

[이 추세로 가면 그것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집권이 됩니다. 그 악순환 구조에서 못 빠져나오십니다.]

재벌개혁 의지가 약하단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이재명 : 서민 다수보다는 강자인 삼성이나 재벌에 대해서 편향적이신 후보가 아니신가.]

문 전 대표는 이런 공세에 적극 반박하면서 안 지사의 대연정론을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너무 통합, 포용 여기에 꽂혀 계시다 생각해요. 적폐대상과 지금 연정하겠다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최 시장은 청렴한 공직 생활을 해 왔다며 자신이 정경유착을 타파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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