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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정' 공방 격화…문재인·이재명, 강한 반발

<앵커>

대선 경쟁에 바쁜 야권에서는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즉시 연정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안 지사에 대해 문재인·이재명 두 주자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바른정당은 경선규칙을 사실상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약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과제에 동의하면 자유한국당과도 손잡겠다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연정 추진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집권 직후) 당의 연정 추진협의체를 통해서 어떤 범주까지 우리가 연합정부를 꾸리는 세력을 모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전략을 논의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적폐세력인 한국당은 청산대상이라고 즉각 맞받았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탄핵 반대하고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세력과 함께 손잡겠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시장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보수의 역결집, 재결집이 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소위 '우클릭'이라고 하는 게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선거 전에 연정부터 얘기하는 건 앞뒤가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대선 경선 규칙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당원 투표 30%, 국민대표선거인단 40%, 여론조사 30%씩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승민, 남경필 두 주자는 경제, 복지 공약 대결을 펼쳤습니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 최저연금액을 80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고, 남 지사는 대기업집단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해 반드시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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