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표현한 고독과 후회…영화 '싱글라이더'

<앵커>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싱글라이더']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증권 맨 재훈은 가족이 있는 호주로 무작정 떠납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현실이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남자의 고독과 후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병헌/'싱글라이더' 주연 : 목표를 향해서 앞만 보고 달리다가 주변의 작은 행복들을 놓치고 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부분에 많이 공감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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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림은 우리말로 자각몽, 즉 꿈이란 걸 알면서 꾸는 꿈을 말합니다.

자각몽을 이용해 납치된 아들을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로, 뜨거운 부성애와 컴퓨터그래픽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준성/'루시드 드림' 감독 : 몽환적이고 '꿈인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이 들 수 있게끔 앵글이라든지 색감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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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라이트(Moonlight)']

미국의 흑인 거주지역이 배경인 한 소년의 가슴 시린 성장기입니다.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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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까지/대학로 TOM/연극 '남자충동']

1990년대 초반 전남 목포가 배경입니다.

조직 폭력배 노릇을 하는 '이장정'은 가족을 지키려 애씁니다.

배우 류승범이 1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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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까지/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넌센스2']

개성 강한 다섯 수녀의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미국 원작에 국정농단 같은 최근의 이슈를 섞어 각색했습니다.

배우 박해미 씨의 연출 데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