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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대선 출마 질문에…황교안 "국정 전념" 대답만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1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선에 출마할 지 무려 37번이나 야당의원들이 물었지만, 황 권한대행은 '하겠다', '안 하겠다'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마하실 겁니까, 안 하실 겁니까?]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국정 안정에) 전념하겠습니다. (출마하실 거예요, 안 하실 거예요?)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우습죠?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마지막 질의까지도 답변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추혜선/정의당 의원 : 조기 대선에서 심판으로 남으실 겁니까. 선수로 뛸 겁니까? (지금은 오로지.) 지금은 오로지.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황 대행의 병역면제 사실을 지적하며 견제도 본격화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시종일관 황 대행을 감쌌습니다.

[윤상직/새누리당 의원 : 야당에서 대통령 코스프레(행세)라든가 박 대통령 아바타(분신)라고 비판하는 것은 정말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 대행이 출마설에 긍정도 부정도 않는 게 보수 지지층이 바른정당으로 이탈하는 걸 막기 위한 새누리당과의 교감 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황 대행은 특검수사 연장에 대해선 지금은 수사에 전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종료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기간 연장을 검토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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