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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촛불집회 총동원령" vs. 與 "군중 선동 정치"

<앵커>

이런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은 지난 3개월 넘게 이어진 박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지금 갈등과 분열로 치닫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과 분열에 정치권도 자신들의 이익에 맞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오늘(11일) 촛불집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헌법 가치를 파괴한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 결정은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정질서를 조속히 복구해야 한다는 것은 전 국민적인 염원이고 통일된 의사입니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민주당 대선주자 세 명은 각각 서울과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국민의당은 촛불집회 참석을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3.1절 대규모 관제데모설도 제기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3.1절에) 탄핵반대 100만 집회를 열기 위해 청와대가 자유총연맹 등에 참석을 독려한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권이 헌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을 향해 권력을 잡기 위해 민심을 선동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군중 선동 정치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이 반의회적 작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인제, 김문수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보수여론 집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촛불집회든 태극기 집회든 정치인의 참여는 국민분열에 앞장서는 것이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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