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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보수 단일화' 문제 놓고 또 공개 충돌

<앵커>

보수 쪽도 갈수록 시끄러워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과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느냐는 문제를 놓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남경필 두 사람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또 충돌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바로 옆 유승민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참을 수가 없습니다.]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대선 필패라며, 당론을 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계속된 철회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그거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저는 생각의 변화가 없으면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남 지사의 요구에 따라 바른정당은 내일(8일)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말 청와대에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건의한 데 이어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 당시 만들어진 당명 개정도 이번 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대선주자의 출사표도 잇따랐는데 원내대표를 지낸 5선의 원유철, 인천시장 출신 3선의 안상수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며 여전히 궁금증만 남긴 채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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