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안희정 두 대선주자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공공 일자리 확충이 우선이라는 문 전 대표의 주장에, 안 지사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공무원 시험준비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해결의 출발점은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공무원 정원, 또 공공 부문 얼마든지 저는 일자리를 늘릴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첫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만난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그건 아주 임시방편에 속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 세금을 걷어서 공무원 숫자 늘린다, 그것만 가지고는 우리가 바라는 일자리가 다 충족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난주 대연정 논란에 이어 일자리 정책을 놓고 문 전 대표와 또 한 번 맞붙은 겁니다.
안 지사 측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했던 이세돌 씨를 캠프에 합류시키며, 최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을 영입한 문재인 캠프와의 세 대결도 시작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 혁명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교육 분야의 혁명적 대변화로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해야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현행 학제를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에, 진로 탐색 학교나 직업학교 2년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