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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라" 지적했다 다툼…흉기 휘두른 동생

<앵커>

보신 것처럼 가족들 간의 불행한 사건·사고는 올해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설을 맞아 고향 집에 모인 형제간에 칼부림이 나 형이 크게 다쳤습니다. 담배를 못 끊는 동생을 꾸짖었다가 참변으로 이어졌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4살 이 모 씨가 어제(27일) 밤 11시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온 동생이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게 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형이 "담배를 왜 끊지 않고 집에서 피우느냐"고 동생을 꾸짖자 형과 동생 간에 말다툼이 일어났고, 끝내 동생이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등 부위를 찔렀습니다.

형 이 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지금 중환자실에 계시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수술 잘 됐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직은 중태인 건가요?) 네 그렇죠.]

당시 동생은 설을 맞아 부모와 형이 사는 고향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생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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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시쯤 전남 여수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79살 김 모 할머니가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할머니는 어젯밤 근처에 사는 딸과 함께 남편의 제사를 지낸 뒤 집에 혼자 남아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거실만 거의 전소 된 걸로 봐서 TV 쪽에서 발화된 것 같은데, 거실 쪽에서부터 TV 근처에 향초가 많이 있었어요.]

김 씨는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해 미처 연기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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