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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잇는 '특급 기대주'…이종현, 드디어 떴다!

<앵커>

프로농구 거물 새내기죠, 이종현 선수가 모비스 입단 석 달 만에 뒤늦게 데뷔 무대에 섰습니다.

발등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종현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쿼터 중반, 이종현이 교체 투입되자 울산 동천체육관에 함성이 터집니다.

뜨거운 환호 속에 프로 첫 무대에 나선 이종현은, 아직 실전 감각과 체력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에는 단 7분가량 코트에 나서 득점 없이 리바운드 2개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3쿼터에는 용병 크레익의 슛을 막아내며 특유의 높이를 과시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종현/모비스 센터 : 3개월 동안 많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요. 확실하게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m 3cm의 큰 키에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종현은, 서장훈과 김주성의 뒤를 잇는 특급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려대 시절 3년 연속 대학 농구 정상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센터로도 활약하며 2014년 아시안 게임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유재학 감독은 지난 10월 신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이종현을 뽑게 되자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발등 피로 골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느라 뒤늦게 데뷔전을 치르게 됐지만, 이종현의 가세로 현재 6위로 처진 모비스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후반기로 접어든 프로농구의 보는 재미도 한층 더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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