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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환경·에너지 분야도 '오바마 지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오바마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고 있는데, 이번엔 환경과 에너지 분야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환경을 파괴한다면서 거부했던 장거리 송유관 사업을 다시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경파괴 논란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대형 송유관 신설의 빗장을 열었습니다.

트럼프는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부 조건들을 재협상하고 2만 8천 개나 되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송유관을 건설할 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키스톤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를 있는 초대형 사업으로 환경오염 이유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미국 네 개주를 가로지르는 다코다 송유관 역시 지난해 말 제동이 걸린 사업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내세워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오바마 지우기를 본격화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지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미국이 다시 제조업 강국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자동차 회사 대표들은 각종 규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트럼프는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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