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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성공하는 여자 선수들…'금녀의 벽' 깬 도전

<앵커>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해 화제를 모았던 우리은행의 존쿠엘 존스가 다시 덩크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엔 과연 성공했을까요?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스타전에서 아쉽게 실패했던 존스가, 팀 훈련 도중 다시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두 번째 시도 만에 덩크를 꽂아 넣었습니다.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 덩크는 제가 받은 좋은 능력입니다. 연습에서 성공해도 너무 흥분되고 행복합니다.]

림의 높이는 3m 5cm인데 덩크를 하려면 손끝이 최소 3m 30cm까지 도달해야 해, 2m에 달하는 장신 선수도 70cm 이상 점프해야 가능합니다.

여자 선수가 이런 큰 키와 점프력을 모두 갖추기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2002년 미국 여자프로농구 WNBA에서 리사 레슬리가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WNBA 역사상 처음으로 덩크가 나왔습니다.]

이후 캔디스 파커와 그라이너는 고난도 덩크까지 자유자재로 꽂으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달 초에는 15살 소녀가 덩크를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국내 코트에서는 2006년 국민은행 스테파노바가 유일하게 덩크에 성공했는데, 최근에는 존스와 함께 196cm의 대형 신인 박지수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존쿠엘 존스/우리은행 : 제 덩크를 보는 것은 팬들에게도 특별할 것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꼭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금녀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여자 선수들의 도전이 농구 보는 재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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