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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군 복무, 1년까지 단축…반기문은 너무 친미적"

<앵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17일) 출간된 대담집에서 군 복무는 1년 정도까지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외교가 약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국가 비전을 담은 대담집에서 북핵 문제는 오랜 친구인 미국과 논의하며 풀겠지만, 사안에 따라 안된다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기문 전 총장은 오히려 외교적인 면에 약점이 있다며 너무 친미적이어서 미국의 요구를 절대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에게 덕담을 건네 온 김종필 전 총리를 고인 물에 비유하며 이제 후진한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군 복무 기간과 관련해 1년 정도까지 줄일 수 있으며, 병사 월급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사병들에 대해서도 노동력을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그렇게 사용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정당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무상 대체복무도 제안했습니다.

정권교체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생각이 다른 쪽은 적처럼 억압한 박근혜, 이명박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반기문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고 이명박 정권의 부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신이 꿈꾸는 공정국가 구상이 담긴 책을 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군 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이고, 대기업 법인세 등을 올려 국민 2천8백만 명에게 연간 백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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