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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대 재벌 집중 개혁"…"대세론 없다" 비판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10일) 재벌 개혁 방안을 발표했고 다른 주자들은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재벌 범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겠다며 특히 4대 재벌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드러난 삼성물산 합병 과정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이재용 방지법도 추진하고 준조세 금지법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 다른 주자들은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전 대표 측을 겨냥해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폐쇄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하면 촛불 혁명을 완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재벌 개혁에도 실패하는 등 참여정부가 정책적으로 많은 실패를 했다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일한 문 전 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거고 실제로 대세가 유지된 사례도 없다며 문재인 대세론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 같은 뿌리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직접 공격보다는 통합 이미지를 강조하며 '비교 우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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