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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서 끔찍한 폭동…60여 명 사망

<앵커>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끔찍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60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탈옥하는 일까지도
벌어졌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동이 일어난 곳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 주의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17시간가량 계속됐습니다.

주 정부는 폭동으로 60여 명의 수감자가 사망했고 일부 사망자는 참수된 채 교도소 밖으로 버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동이 벌어진 틈을 타 일부 수감자가 탈옥했으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정부는 이번 폭동이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 간의 다툼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교도소는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등 환경이 열악해서 수감자들이 자주 폭동을 일으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교도소에서 범죄조직끼리 힘 싸움을 벌이다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30여 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엔 통계를 살펴봤을 때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습니다.

수감자 수는 30년 전 6만 명 수준에서 현재 71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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