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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구금 4주 연장…인도 요청 시 검토"

<앵커>

이 인터뷰를 한 직후에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를 4주 동안 붙잡아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측 요청을 받아들인 건데, 그 사이에 만약에 덴마크 당국이 우리 쪽에서 인도를 요청하면 송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긴급체포된 정유라 씨의 구금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심리를 벌였습니다.

덴마크에서는 긴급 체포한 뒤 24시간 내에 조사를 마치지 못해 추가 조사 기간이 필요할 경우 법원에서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심리에서 정유라 씨는 자신이 계속 구금되면 19개월 된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재철/주덴마크 한국대사 : 정유라에 대한, 프로비저널 어레스트라고 돼 있는데요, 잠정적으로 체포해달라는 걸 주재국 판사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유라 씨는 별도 구금시설에서 머물면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에서 오는 30일 이전에 정 씨의 인도를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라 씨와 변호인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정유라 씨는 우리시간으로 어제(2일) 새벽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 외곽의 주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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