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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소송 건 손지창…테슬라 "차체 결함 없다"

<앵커>

배우 손지창 씨가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들을 태우고 주차하려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갔다는 겁니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차체엔 결함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살고 있는 배우 손지창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고 사진입니다.

벽을 뚫고 나가 거실로 처박힌 이 차량은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테슬라의 최신 모델입니다.

손 씨는 지난해 9월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가 났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손지창 : 차고 문의 거의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로 발을 떼서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굉음과 함께 로켓처럼 튀어 나가 저는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고요.]

손 씨는 테슬라 측에 항의했지만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 자신의 실수로만 몰아붙여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차량 자체에 결함은 없으며 손씨가 가속 페달을 100% 완전히 밟아 일어난 사고"라고 반박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전기차 모델 X75D로 2015년 출시된 신형 모델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이 사고를 비롯해 여러 건의 급발진 사고 시비에 휘말리면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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