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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반군, 휴전 합의…평화협상 추진

<앵커>

연말에 이렇게 희망적인 소식 처음 전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내전으로 많은 국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던 시리아에서 방금 전인, 아침 7시부터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기로 뒤덮인 교문에서 아이들이 울부짖으며 뛰쳐나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 지역 학교가 폭격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적어도 40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무차별 학살이 오늘(30일)부터 일시 중단됩니다.

러시아는 우리 시간 오늘 오전 7시부터 시리아 전역에 휴전이 발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IS와 알카에다 세력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휴전 합의는 깨지기 쉬우니 특별한 주의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휴전은 러시아와 터키, 이란 3국이 협력한 결과입니다.]

러시아와 터키는 다음 달 중순 카자흐스탄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평화협상을 열기로 했습니다.

유엔과 서방은 배제됐습니다.

지속적인 휴전을 안심하긴 아직 이릅니다.

반군 편에 선 터키가 헤즈볼라처럼 시리아 정부를 돕는 해외 무장세력의 철수를 요구해 마찰이 예상됩니다.

알카에다 세력이 반군과 뒤섞여 있는 이들리브는 오히려 폭격이 집중돼 제2의 알레포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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