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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임기 단축? 촛불 민심 배반하는 것"

<앵커>

다음 대통령은 3년만 집권해서 개헌을 하고 물러나야 된다, 야당의 일부 대선 주자들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두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촛불 민심이 원하는 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5년 임기도 짧다고 이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번 촛불 민심의 요구는 사회 대개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개헌을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를 줄인다면 구시대 적폐 청산을 바라는 촛불 민심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개헌을 위한 과도정부 같은 성격을 가진다면 촛불 민심이 바라는 이런 대청산, 대개혁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위해선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할 수도 있다는 박원순, 이재명 시장 같은 일부 대선 주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촉구한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현행법으로 가능한지 개헌까지 해야 하는지 국회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결선투표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만약에 법제화된다면 저는 대환영입니다.]

여권의 안보관 비판에 대해선 북한 체제가 싫어서 피난 온 집안 출신으로 특전사로 군 생활을 한 자신에게 안보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일부 발언만 떼어내 호도한 것이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도 먼저 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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