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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가 출마했다면, 트럼프 이겼을 것"

"클린턴, 이길 줄 알고 너무 안전하게 선거운동" 비판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가 대선에 나갔으면 트럼프는 이겼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은 자기가 이길 줄 알고 너무 안전하게 선거운동을 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에서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공상 같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트럼프가 승리한 대선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게 어딘가 정말 판타지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여전히 진보적 변화란 자신의 비전에 동의한다면서 자신이 대선에 나갈 수 있었다면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가 다시 출마해 비전을 명확히 설명했다면 미국인 다수를 움직여 지지하도록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미 전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자신의 비전과 방향이 옳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의 패배 이유에 대해선 어려운 환경에서 훌륭하게 선거를 치렀지만, 선거 초·중반 소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점을 지적했습니다. 

[자신이 이긴다고 생각한다면 스포츠에서처럼 안전한 경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퇴임 후 구상을 묻는 질문엔 한동안 조용해야 한다면서도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내적으로 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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