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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거인단 투표…이변 없이 트럼프 당선 확정

<앵커>

미국에선 지난번 대선 때 뽑힌 선거인단이 모여 트럼프 당선자의 당선을 확정 짓는 투표를 했습니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트럼프 쪽에서 배신표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이 각주 의사당에 모여 투표절차를 밟았습니다.

간접 선거제도에 따라 지난달 8일 열린 대선투표결과를 토대로 선거인단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형식적인 절차입니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전체 득표수에서 클린턴이 280만 표 이상 앞선만큼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변을 기대했습니다.

트럼프가 승리한 일부 주 투표소 안팎에서는 트럼프 반대집회가 이어졌고, 텍사스 주에선 트럼프가 승리한 결과에 불복하겠다며 배신투표를 선언한 선거인단도 나왔습니다.

[서프런/텍사스주 선거인단 : 불행하지만 이번엔 나라를 위해 (트럼프를) 막기 위해 선거인단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AP통신은 선거인단 투표 중간집계결과 트럼프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란표가 선거 결과를 뒤집는 데 필요한 37명에 미치지 못해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것입니다.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내년 1월 6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공식 발표하며 트럼프는 1월 20일 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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