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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결의안' 12년 연속 채택…담긴 표현

<앵커>

유엔 총회가 12년 연속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인권을 이렇게 만든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는 오늘(20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총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올해로 12년 연속입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인권 유린의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은 3년 연속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리더십이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기관에 의해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표현을 담았습니다.

이는 인권 유린의 책임자가 김정은 위원장이며 김 위원장이 처벌 대상임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결의안은 인권 유린의 구체적인 사례로 정치범 수용소 감금과 고문, 강간, 공개처형 등을 적시했습니다.

올해 결의안에서는 북한 인권 상황을 핵, 미사일 개발과 연계시켰으며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인권침해를 우려한다는 표현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개별국가의 인권과 관련한 결의안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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