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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에 총력…수명재판관 오늘 지정

<앵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서두르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오늘(14일) 준비절차를 진행할 이른바 수명재판관 3명을 지정합니다. 헌재는 예정돼 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탄핵심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과 함께 준비절차 진행을 맡을 수명재판관을 오늘 지정합니다.

헌재는 다음 주 중 첫 준비절차기일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준비절차 기일에 주요 쟁점에 대한 국회와 대통령 대리인의 입장을 듣고 앞으로 변론 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헌재는 탄핵심판 결론을 신속히 내리기 위해 연말연시 예정됐던 각종 행사까지 모두 취소하고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됐던 아시아 헌법재판소 연합 국제심포지엄을 탄핵심판 이후로 연기했고, 매달 열던 아카데미 행사와 전직 헌재소장 초청 송년 만찬도 취소했습니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8명은 오늘도 회의를 열고 증거조사 절차와 방법 등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헌재가 신속한 결정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법원도 최순실 씨 관련 재판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 22부에 관련자 11명의 재판을 전담하도록 하는 대신 다른 사건은 배당하지 않고 이미 배당된 여타 사건도 필요하면 다른 재판부에 돌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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