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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 규모 6.5지진…100명 숨져

<앵커>

우리 시각으로 어제(7일) 오전 인도네시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100명가량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집과 이슬람 사원도 무너졌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심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떨어져나온 문과 철제 구조물이 잔해 속에 나뒹굽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5시쯤,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안이 규모 6.5의 강진에 요동쳤습니다.

100명 안팎이 숨졌고 중상자 70명을 포함해 부상자도 300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수토포 누그로호/국가방재청 대변인 : 건물 잔해에 매몰된 주민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첫 지진 이후 3시간 동안 규모 3.2에서 4.8 사이의 여진이 10차례나 이어졌습니다.

가옥 120여 채와 이슬람 사원 14곳이 전파됐습니다.

특히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시글리 등 아체주 피디에 지역에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 방재청은 피디에 자야에서만 이슬람 사원과 상가, 주택 등 건물 40여 채가 무너지면서 최소 5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상당수는 어린이입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재난대응 당국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서도록 조치했습니다.]

지역 재난 당국은 "건물 잔해를 치울 중장비가 부족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부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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